금세기의 어떤 오페라 가수도 "La Divina Assoluta"라 불리우던 마리아 칼라스 만큼 추종과 논쟁거리,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공연과 레코딩을 결정적으로 만들어 주곤 하던 심리적인 깊이를 부여하여 오페라의 여주인공들을 극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내었다.
그녀의 음반 판매량은 아직까지도 다른 주요 성악가들의 음반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다.
그녀는 공기 요정 같은 오드리 헵번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을 뚱뚱하고 못 생긴 오리새끼로부터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미인으로 바꾸어 놓았다. 개성이 강한 그녀의 이미지 때문에 "암호랑이"로 불리우기도 하였으나 그녀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던 일부 사람들은 그녀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비할 데 없는 목소리와 개성은 1950년대와 60년대 초반 대중들의 삶을 지배하였다.
토니 팔머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는 그녀의 빠른 성공을 보여줌과 동시에 부호, 메네기니와의 결혼,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비참하고 수치스러웠던 스캔들, 절박한 외로움 속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냈던 그녀의 마지막 10년 간의 감정적 쇠약함 등을 비롯하여 이 비범한 여성의 사생활을 어렴풋이나마 알려준다. 이 다큐멘터리 필름에는 여러가지 기록 필름과 칼라스의 성공과 몰락을
지켜 보았던 많은 이들과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테네, 로마, 밀라노, 뉴욕과 런던에서 촬영한 필름 역시 볼 수 있다.